아베 시대 일본의 국가전략
이 책은 아베 시대의 일본이 추구하는 국가개조와 국가전략의 전모를 총체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추상적・관념적・편중적인 일본 이해를 벗어나 넓고 깊게 일본을 이해하려는 시도이다. 특히 아베 일본 총리가 직면한 외교안보적・경제적・사회문화적 과제들은 우리의 그것들과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많다는 점에 착목한다. 미국과 동맹을 유지하면서 자주적인 방위능력을 가지고자 하는 점,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도래 속에서 균형재정의 원칙을 지키면서도 사회복지를 충만하게 하고자 하는 점, 새로운 신성장산업을 통해 21세기의 변화에 적응해가려는 노력,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원전의 위험에서 벗어나려는 노력, 자국을 개방하면서 무역과 관광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 등은 한국이 직면한 과제들을 풀어가려는 정부의 노력과 대동소이한 점이 많다. 일본이 먼저 해결을 시도한 부문도 있고, 우리가 앞서가는 부문도 있다. 과거사에 편중된 우리들의 일본에 대한 선택적인 이해를 넘어서서 아베 시대를 맞이한 일본의 정치, 외교, 경제, 사회문화 각 방면의 변화와 실상을 우리의 등신대(等身大)의 모습으로 파악해보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출판사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ISBN
9788952120366
출판된
2018
전문분야
사회과학
주제
국제관계 및 정치
국내정치
지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