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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인의 인류학
이 책은 광복 이후에도 지속되어온 재일한인의 분단, 이산(離散), 귀환의 경험을 인류학적으로 탐구하고, 특히 2000년 이후 디아스포라 관점에서 다변화되어온 재일한인 연구의 성과를 한자리에 모은 것이다. 경계인으로서 재일한인이 구축해온 이주의 역사를 조명하고, 이들의 정체성을 불완전함이 아닌 혼종된 문화정체성과 다중적인 소속이 창조해낼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부 ‘오늘, 일본을 살다’에서는 재일한인사회의 현재로서 재일한인 세 여성의 생애사, 재일코리안 집주지인 '구두마을 니가타'의 인류학적 지형, 혐한 현상 등을 다룬다. 2부 ‘자이니치(在日), 경계를 넘다’는 경계에 선 존재로서의 재일한인 디아스포라의 정체성과 기억, 표상을 다루는 부분으로,고국으로 돌아온 한국 원폭피해자들의 이주사, 1960년 이후 재일교포 남성과 여성의 귀환경험, 2000년대 이후 자이니치 코리안 정체성의 현주소를 분석한다. 그리고 마지막 제3부 ‘나의 집(home)은 어디인가?’는 디아스포라에게 있어 고향, 집(home)이라는 근원의 의미를 묻는 내용으로서 1959년부터 1980년대까지 일본에서 북한으로 이주한 한인, 일본 내 조선학교 학생, 한국사회로 귀환한 재일한인들이 인식하는 '조국', 그리고 아직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는 일제 강제노동 문제를 다룬다.
저자/에디터
지은숙, 권숙인, 박승현 편저/정미경
출판사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ISBN
978-89-521-3039-6 94330
출판년도
1 Jan 2021 – 31 Dec 2021
전문영역
사회과학
주제
사회
젠더와 정체성
디아스포라와 이주
지역
대한민국
북한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