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아시아의 형성과 동학
아시아의 세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사회적 발전은 지구정치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였으며, 아시아는 점차 지구정치의 중심 무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서구 열강의 제국주의적 경략의 대상이었던 과거와 그 영향을 뒤로 하면서 아시아는 점차 스스로를 새롭게 구성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가 부분별로 모색해 오던 상호작용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거대한 하나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시아의 부상은 객체였던 아시아의 주체화, 주변 지역이었던 아시아의 주류화, 분열되어 존재했던 아시아의 신유형적 지역화라는 혁명적 변화를 동반하면서 하나의 메가지역의 형성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거대 변동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계급투쟁적 대결 구조나 강대국 중심의 상호작용 또는 경제적 상호의존과 연계 등을 중심으로 국제정치를 파악해 왔던 기존 국제정치학의 관점을 넘어서는 메가지역의 형성과 동학을 포착할 수 있는 개념을 필요로 합니다. 네트워크화된 거대한 아시아 즉 메가아시아 개념을 중심으로 아시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아시아 지역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복합대전환 중인 지구정치를 이해하는 데도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는 2020년부터 메가아시아 연구를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 책은 메가아시아 연구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메가아시아가 구성되는 과정을 이끌고 있는 주요 국가들의 인식과 담론 및 전략적 실천을 고찰하여 그런 일국중심적 인식과 전략이 어떤 지역적 영향 및 결과로 연결되는지를 살펴보고, 국가나 지역을 넘어서는 메가아시아의 동학이 관찰되고 있는 다양한 분야와 그 특징적 동력 및 과정을 실제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1부 ‘메가아시아 인식과 전략’은 메가아시아의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아시아의 주요국들의 메가아시아와 관련된 인식과 전략을 다룹니다.
2장(오래된 미래: 미중 냉전과 인도–태평양의 형성)에서 김일년은 20세기 미국의 아시아 정책을 큰 틀에서 조망하면서 인도–태평양의 역사적 형성 과정을 추적합니다.
3장(중국의 일대일로가 메가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에서 이창주는 일대일로(一帶一路)가 메가 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4장(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대유라시아주의)에서 성원용은 메가아시아의 부상과 관련하여 ‘신동방’(Turn to the East)으로 압축되는 극동 개발 및 아태지역 경제통합과 ‘대(大)유라시아’(Greater Eurasia)로 표현되는 글로벌 단위의 유라시아 공간 구조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러시아가 추동하는 두 가지 거시트랜드가 메가아시아의 동학 구조에 어떻게 상응하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지정학의 관점에서 러시아 대외정책의 구조에 내재된 특징과 경향성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5장(일본 아시아전략의 진화와 인도–태평양: 일본의 지역구상과 메가아시아)에서 최경준은 일본에 있어서 아시아 지역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일본의 아시아에 대한 인식과 정책은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6장(인도의 아시아 인식과 전략: 지역 패권국으로서 인도 읽어내기)에서 강성용은 인도가 존립하기 위한 조건으로 자리 잡은 남아시아에서 지역 패권국으로서 인도가 지니는 지위와 맥락 및 미래를 향한 함축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2부 ‘메가아시아의 다중 동학’에서는 메가아시아와 그것을 구성하는 아시아의 지역들 간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상호작용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러한 상호작용이 어떻게 광역지역으로서의 메가아시아를 형성해 가고 있는지 추적해 보았습니다.
7장(가치사슬이 연결하는 메가아시아)에서 이준구는 글로벌 가치사슬 관점에서 메가아시아의 기반을 이루는 지역 간 및 지역 내 연결성을 개념화하고 그 양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8장(이슬람금융으로 연결되는 메가아시아)에서 이충열은 이슬람금융의 발전 과정과 현황을 이슬람금융의 발전 및 도입 조건을 중심으로 분석·평가하고, 이슬람금융 발전이 이슬람 국가들 간의 연계성 확대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9장(북극물류를 통한 메가아시아로의 공간확장)에서 이성우는 아시아 북부 지역이 수운을 중심으로 한 운송체계의 변화에 의해 지역 공급사슬이 붕괴된 이후 지역성이 약화되었지만, 북극항로의 등장은 이러한 무관심을 떨치는 계기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0장(메가아시아와 한류)에서 심두보는 1990년대 후반에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서 발생하기 시작한 한류가 지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어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으며, 아시아에서는 젠더와 세대 측면에서 그 강도를 더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1장(메가아시아 형성의 동력으로서 아세안의 간(間)지역주의 실천)에서 최경희는 메가아시아를 추동하는 주요 동력으로서 ‘간지역주의’에 주목하여 아세안의 간지역주의적 노력이 메가아시아 형성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거대 변동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계급투쟁적 대결 구조나 강대국 중심의 상호작용 또는 경제적 상호의존과 연계 등을 중심으로 국제정치를 파악해 왔던 기존 국제정치학의 관점을 넘어서는 메가지역의 형성과 동학을 포착할 수 있는 개념을 필요로 합니다. 네트워크화된 거대한 아시아 즉 메가아시아 개념을 중심으로 아시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아시아 지역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복합대전환 중인 지구정치를 이해하는 데도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는 2020년부터 메가아시아 연구를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 책은 메가아시아 연구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메가아시아가 구성되는 과정을 이끌고 있는 주요 국가들의 인식과 담론 및 전략적 실천을 고찰하여 그런 일국중심적 인식과 전략이 어떤 지역적 영향 및 결과로 연결되는지를 살펴보고, 국가나 지역을 넘어서는 메가아시아의 동학이 관찰되고 있는 다양한 분야와 그 특징적 동력 및 과정을 실제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1부 ‘메가아시아 인식과 전략’은 메가아시아의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아시아의 주요국들의 메가아시아와 관련된 인식과 전략을 다룹니다.
2장(오래된 미래: 미중 냉전과 인도–태평양의 형성)에서 김일년은 20세기 미국의 아시아 정책을 큰 틀에서 조망하면서 인도–태평양의 역사적 형성 과정을 추적합니다.
3장(중국의 일대일로가 메가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에서 이창주는 일대일로(一帶一路)가 메가 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4장(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대유라시아주의)에서 성원용은 메가아시아의 부상과 관련하여 ‘신동방’(Turn to the East)으로 압축되는 극동 개발 및 아태지역 경제통합과 ‘대(大)유라시아’(Greater Eurasia)로 표현되는 글로벌 단위의 유라시아 공간 구조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러시아가 추동하는 두 가지 거시트랜드가 메가아시아의 동학 구조에 어떻게 상응하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지정학의 관점에서 러시아 대외정책의 구조에 내재된 특징과 경향성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5장(일본 아시아전략의 진화와 인도–태평양: 일본의 지역구상과 메가아시아)에서 최경준은 일본에 있어서 아시아 지역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일본의 아시아에 대한 인식과 정책은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6장(인도의 아시아 인식과 전략: 지역 패권국으로서 인도 읽어내기)에서 강성용은 인도가 존립하기 위한 조건으로 자리 잡은 남아시아에서 지역 패권국으로서 인도가 지니는 지위와 맥락 및 미래를 향한 함축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2부 ‘메가아시아의 다중 동학’에서는 메가아시아와 그것을 구성하는 아시아의 지역들 간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상호작용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러한 상호작용이 어떻게 광역지역으로서의 메가아시아를 형성해 가고 있는지 추적해 보았습니다.
7장(가치사슬이 연결하는 메가아시아)에서 이준구는 글로벌 가치사슬 관점에서 메가아시아의 기반을 이루는 지역 간 및 지역 내 연결성을 개념화하고 그 양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8장(이슬람금융으로 연결되는 메가아시아)에서 이충열은 이슬람금융의 발전 과정과 현황을 이슬람금융의 발전 및 도입 조건을 중심으로 분석·평가하고, 이슬람금융 발전이 이슬람 국가들 간의 연계성 확대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9장(북극물류를 통한 메가아시아로의 공간확장)에서 이성우는 아시아 북부 지역이 수운을 중심으로 한 운송체계의 변화에 의해 지역 공급사슬이 붕괴된 이후 지역성이 약화되었지만, 북극항로의 등장은 이러한 무관심을 떨치는 계기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0장(메가아시아와 한류)에서 심두보는 1990년대 후반에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서 발생하기 시작한 한류가 지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어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으며, 아시아에서는 젠더와 세대 측면에서 그 강도를 더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1장(메가아시아 형성의 동력으로서 아세안의 간(間)지역주의 실천)에서 최경희는 메가아시아를 추동하는 주요 동력으로서 ‘간지역주의’에 주목하여 아세안의 간지역주의적 노력이 메가아시아 형성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진인진
ISBN
978-89-6347-539-4 93300
출판년도
1 Dec 2022 – 31 Jan 2023
전문영역
사회과학
주제
국제관계 및 정치
지역
글로벌 아시아(아시아 및 그 외 지역)
인터아시아
해양아시아
중앙 아시아
동아시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