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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인의 기록과 신라사 복원
한국고대사 관련 자료는 지역적으로 한국, 중국, 일본에 흩어져 있고, 그것은 다시 문자 자료와 비문자 자료로 나눈다. 문자 자료는 역사서, 문집, 고문서, 금석문, 목간 등이 있고, 비문자 자료는 벽화를 포함한 회화와 고고학적 유적 및 유물 등을 들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자료가 동아시아 전역에 산재하나, 실제 자료의 양과 내용은 고려나 조선시대 등의 다른 시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빈약하고 제한적이다. 그래서 한국고대사 연구자들은 그간 자료 부족이라는 고충을 겪어왔는데, 근래 새로운 자료가 지속적으로 출현함으로써 한국 고대사학계는 신라사 연구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 책은 기존의 이해를 뛰어넘어 신라사를 보다 구체적이고도 정확하게 복원하였다. 먼저 수집 정리된 사료의 진위 여부를 판별하는 과정을 거쳐 자료의 신빙성을 확보하는 사료 비판에 대해서 살피고, 사실의 추출과 복원의 실례로써 자료에 대한 객관적 접근과 분석 방법을 제시했다. 중국에 존재하는 당 금석문을 통해서는 나당교류사를 중심으로 신라사를 복원했다. 삼국시대에 종이와 함께 서사재료로 널리 쓰인 목간을 통해서는 신라의 한문 수용 양상과 이두의 탄생 경위를 유추하고 신라의 행정구역과 촌락 지배를 살폈다. 신라 승려들이 남긴 주석서를 통해서는 개별 승려의 사상과 당대 불교계에 수용된 신앙을 복원해냈다. 끝으로, 신라인의 저술에 담긴 국제성과 고유성을 살피고, 신라인의 저술이 단지 신라에만 국한되었던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 신라의 역사문화를 알리려는 목적을 갖고 있었음을 도출해냈다.
저자/에디터
박남수, 권덕영, 윤선태, 신선혜, 장일규
출판사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ISBN
9791158666828
출판년도
1 Jan 2022 – 30 Nov 2022
전문영역
인문학
주제
고고학
국제관계 및 정치
예술과 문화
역사
지역
대한민국
일본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