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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역사연구법
량치차오의 《중국역사연구법》(1922)은 중국 전통사학의 방법을 기초로 당시 서방 근대사학의 성과를 수용해 양자를 결합하고 새로운 학술적 안목으로 독특한 사학이론체계를 수립한 명저로 평가되어 왔다. 이 책이 오늘날에도 중국과 대만의 30여 개 출판사에 의해 거듭 발행되는 까닭이다.100년 전의 이 책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역사의 ‘연구법’으로서의 의미인데, 학식과 재능 못지않게 품성과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보아 그것들을 기르는 방법까지 풍부한 경험담을 곁들여 논의한 점이다. 갈수록 연구윤리를 저버리는 현상이 늘고 있어 그 의미는 각별하다. 다른 하나는 동아시아 사학 사상사의 한 페이지를 구성하는 ‘역사’로서의 의미이다. 저자의 사관과 사론은 중국 근대사학의 기초가 되었을 뿐 아니라 박은식을 비롯한 근대 한국의 역사가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오늘날 역사연구자의 길을 가려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유용한 길잡이이자 가르침이라 할 수 있다.
저자
유용태
출판사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ISBN
9788952128294
출판된
2020
전문분야
사회과학
주제
역사
지역
중국